※ 이 글은 다음카페 전립선질환 환우모임인 만성전립선염 완치자들의 모임에 작성된 질문 게시물(
http://cafe.daum.net/goodprostate/GEF6/3857)에 대한 답변글로 작성되었습니다.
1. 답변글을 시작하며
자꾸 질문하셔도 됩니다.ㅎㅎ 내가 궁금한 것은 다른 사람도 보통 다른 환우들도 비슷하게 궁금합니다. 모르거나 어설프게 알고 있는채로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보다는 이렇게 글 남기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까놓고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글을 보면서 크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몹시 답답했습니다.
그 답답함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시고 임의로 시료 채취방법을 변경하신 환우님에 대한 것이고, 둘째는 환자에게 정확한 채취방법의 중요성을 인지시키지 않고 시료를 채취해오도록 한 병원측의 무책임함에 대한 것입니다.
PCR검사는 매우 감수성이 높고 위양성 가능성이 높은 검사입니다. 이것을 설명하자면 PCR검사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건 너무 이야기가 딴길로 새게 되버리니 간단히 설명하자면, 모든 검사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는데 음성 양성이 완전히 잘못되게 나오는 오류들 중에, 균이 있는(양성)데 균이 없다(음성)고 나오는 경우를 위음성(가짜음성) 반대로 균이 없는(음성)데 균이 있다(양성)고 나오는 경우를 위양성(가짜양성)이라고 부릅니다.
즉 위양성 가능성이 높은 검사라는 얘기는 PCR검사는 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균이 있다고 나올 확률이 매우 큰 검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PCR검사가 위양성이 나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시료 채취과정에서의 오염을 들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원글에서 보자면 질분비물을 손가락으로 찍어냈을때 손가락 위에서 마르면서 사멸하는 것을 걱정하시는데, 그 이전에 그 시료가 오염되었을 걱정을 하시는 것이 우선일것 같습니다. 기구를 사용해서 질분비물을 채취하도록 한것은 시료의 오염을 최대한 막고 PCR검사결과가 위양성없이 최대한 정확하게 나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 채취 방법을 환우님께서 임의로 바꾸신 것은 검사결과의 신뢰성을 크게 손상시킵니다.
별거 아닌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요. 뭘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하는지 의아해 하실 수도 있구요. 하지만 검사결과가 잘못나오게 되면 궁금증님은 의미없는 치료를 받게 될 수 있고, 가능성있는 다른 중요한 문제를 놓치시거나, 본인의 상태와 관계가 없는 약을 수주동안 더 드실 수도 있습니다. 치료시기를 놓쳐 치료기간이 길어지거나 심한경우 만성화될 가능성까지 고려해보자면 절대로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환우님께서 생각하시기에는 손도 깨끗이 씻었고 최대한 깨끗한 환경에서 채취했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손에 묻히는 과정에서 오염이 일어났고, 그동안 시료가 공기중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손위에서 시료가 마르는 동안의 문제도 있겠지만, 손에서 기구로 묻히는 동안 손가락 피부의 표피에 상주하는 균들도 묻어갑니다.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하셨지만 저는 저 글만으로 시료의 오염원/손상원을 최소한 네군데는 짚을 수 있습니다. 아마 자세하게 상황 설명을 들어보면 더 많은 것을 찾아낼 수 있을겁니다.
2.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
자. 이제까지 잘못된 것에 대해 말씀드렸으니 어떻게 정확하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제 PCR검사의 필요성이 없습니다만, 만약 다시 받을 필요성이 생기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부분을 주의깊게 살펴보겠습니다.
1) PCR검사시에 시료를 추출할 부위 주변(질구나 요도구)을 알코올등으로 소독하는 등의 시료채취시에 일어날 수 있는 오염방지노력을 하지 않거나,
2) 배우자나 파트너의 검사를 위해 집에 가서 채취해와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비뇨기과 병원에는 검사의뢰를 맡기지 않겠습니다. 가급적이면 배우자나 파트너의 검사 경우에 시료를 외부에서 채취해오도록 하는 것보다 직접 배우자나 파트너가 병원에 내방하여 간호사가 직접 시료를 채취하도록 요구하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겠습니다.
3) 간호사나 조무사가 채취된 시료를 바로 밀봉하지 않거나,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는 곳도 경계대상입니다. 간호사가 채취된 시료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우리는 그 병원의 전문의 선생님이 PCR검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의사가 PCR검사의 특징을 정확하게 알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과를 치료에 유의미하게 활용하신다면 간호사나 직원들에게도 시료채취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PCR검사에서 시료 채취방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지 않는 병원은. 다른 병원이 PCR검사를 한다니까 우리도 따라한다는 식이거나, 비뇨기과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검사방법인 PCR검사의 특징에 대해 정확히 모르거나, PCR검사대행 비용으로 돈벌이할 궁리를 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그리고 그중 있어선 안되는 최악의 경우는 PCR검사의뢰를 맡기지 않고 검사비만 가로채는 경우(주1)입니다.
4)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의사가 PCR검사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서 환자에게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못하거나, 별 의미 없는 검사처럼 말하는 곳에서는 PCR검사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비뇨기과 의사들은 어차피 PCR검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쓸 수 있는 약과 치료방법은 비슷비슷하니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그분들의 생각이 잘못된것이 아니라 PCR검사가 아직도 비뇨기과 전문의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효용성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검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단 환자가 원하니 PCR검사를 해주기는 하지만 내심으로는 PCR검사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PCR검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기존에 사용하던 처방을 바꿀 생각을 안하는 분들도 계십니다.(주2) 물론 그런분들이라면 PCR검사를 거부하셔야 옳지만...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의미없는 검사라고 생각하더라도 환자가 원하면 해주실겁니다. 하지만 결과를 치료에 활용은 안하시겠지요. 그런 의사선생님이라면 실력있고 좋은 의사선생님일 수는 있지만 PCR검사를 정확하게 받아보고 그 결과를 치료에 활용하고자 하는 환우 개개인의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나쁜 케이스는 그러면서 환자가 PCR검사를 다시 요청하면 별말없이 모든 원인균 항목에 대해 십몇만원이 되는 PCR검사를 다시 하는 경우입니다.(주3) 그것이 필요없음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지도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 환자에게 질문하지도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PCR검사비용으로만 1년동안 100만원 넘게 쓰셨다는 환우님과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습니다. 그 정도 비용이면 아마 항목에 따라 적게는 6회 많게는 20회까지 받으셨을겁니다. 하지만 PCR검사에 비용을 많이 쓰셨다는분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첫회차 PCR검사 이외에는 PCR검사가 필요없었던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1) 내가 PCR검사를 요청하는 전문의선생님은 정작 PCR검사에 대해 믿지도 않고,
2) PCR검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3) 민감도 높고 위양성 가능성이 높은 검사에 대해 정확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받지도 못하고,
4) 의사선생님이 그 검사결과를 이용해서 나의 치료방향을 결정하는데 이용하지도 않는다면,
대체 왜 굳이 비싼돈을 내고 PCR검사를 받는지(또는 하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최소한 효용성여부를 논의하기에 앞서 일단 최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요로계감염질환에서 신뢰성 있는 검사법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저는 PCR검사의 효용성과 의미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에는 검사자체의 문제도 있겠지만, 검사의 특성을 무시하고 부실하게 검사를 수행하는 로컬병원들의 책임도 일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위에 설명한 주의사항을 환우들이 모두 충실히 따르기는 힘들거라고 예상합니다. 전립선질환으로 인해 PCR검사를 처음 받을때에 PCR검사에 대해 알고 받을 확률이 과연 몇%나 되겠습니까? 대부분의 환우들은 PCR검사라는 검사명조차 생소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선생님들은 PCR검사를 할때 PCR검사에 대해 좀 더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실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채취과정에서 시료의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셔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병원에서 시료를 채취하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외부에서 시료를 채취할 경우 정확한 채취방법을 환자에게 숙지시키고, 시료를 관리하는 직원들을 철저히 교육시키셔야겠지요.
3. 우리는 PCR검사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여기까지는 병원에 대한 이야기였고, PCR검사를 받고자 하는 환우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도 있습니다.
1) 제가 위에서 드린 말씀이 골치아프시지요? PCR검사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전립선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유명병원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환자가 골치아프게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아도 최대한 오류가 없는 방법으로 검사를 수행합니다. PCR검사를 시작한지 오래된 곳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의사선생님뿐만 아니라 근무하는 직원들도 검사에 대한 경험이 많으므로 시료 채취시의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노하우를 터득하고 있을것입니다. 편의를 위해 로컬병원을 이용하시더라도 PCR검사만큼은 유명전문병원에서 하시길 권합니다.(제게 물으셔도 저는 답해드릴 수 없습니다. 카페 질답게시판을 검색해보세요.)
2) 부득이하게 외부에서 시료를 채취할시에는 정해진 기구만을 이용하여 의사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하십시오. PCR검사의 한 부분을 병원 외부에서 수행하는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오류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3) 검사결과후의 치료방향에 대해서는 의사선생님을 전문가로서 믿고 의사선생님의 의견을 존중하십시오. PCR검사의 두번째 검사부터는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한 후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를 받으십시오. 제가 의사선생님께 듣기로는 더 이상 PCR검사가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막무가네로 PCR검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PCR검사는 매우 감수성이 높으므로 검사이후에 다른 감염원과 접촉하지 않았다면 재검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PCR검사를 십수번 했다면 그것은 담당의가 무지하거나, 담당의가 돈벌이에 혈안이 되었거나, 환자가 무리하게 고집을 피웠거나, 셋중 하나입니다.
4) 신뢰성 있는방법으로 믿을만한 곳에서 검사를 받았다면 검사 결과를 믿으십시오. PCR검사결과 균이 없다면 해당균은 분명히 없는 것입니다. 통증과 증상이 사라지지 않은 것 때문에 균이 있을거라고 생각이 안들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십시오. 있지도 않은 균을 가지고 "나는 분명히 균이 있을거야." "여자친구에게 (혹은 마누라에게) 전염시킬거야" 라고 고민하지 마시고, 무의미하고 몸을 상하게 하는 항생제 치료에 매달리지 마십시오.(주4) PCR검사결과 이후에도 여전히 이런저런 항생제에 연연한다면 비싼돈 들여 PCR검사를 받은 의미가 없습니다.(주5)
5) 모든 PCR검사결과는 검사기관명이 적혀진 정해진 양식에 프린트된 원본 혹은 사본을 요구해서 받아 보관하시고, 혹시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게 되었을때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면 기존에 받았던 검사결과를 의사선생님께 보여드리십시오. 경우에 따라서는 의심되는 다른 균류에 대해서 추가 검사할 수 있습니다만, 그 비용은 크게 낮아집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PCR검사는 절대 여러번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신뢰성 있는 기관에서 정확한 방법으로 검사했다면 또 받을 필요가 없으며 PCR검사에 대해 잘 아는 의사선생님이시라면 새로 찾아간 병원의 의사선생님도 이해하실 겁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굳이 또 검사받으라고 강요를 하신다면 과감히 그 병원을 나와 다른 병원을 찾아가십시오.
4. 마치며.
이런 글에서 제 경험담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저는 뭐 잘했냐? 하면... 그게 아닙니다.ㅎㅎ 저는 PCR검사를 6회인가 7회인가 했습니다. 처음 검사받을때 어떤 원인균이 양성으로 나오고 2회차에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증상이 없어지질 않아 3회차를 받아보려 했지만 제 담당 선생님은 3회차 검사를 할 필요 없다고 강하게 말씀하셨고 저는 그 이후에 병원을 바꿔 서너차례 PCR검사를 더 받았습니다. 그 뒤에 모든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음을 말할 필요도 없지요. 뭐... 증상이 한창 심해서 마음고생이 심하던 때였으니 균이 없다는 것에 많은 위안을 받는 정도의 효과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종종 처음 제게 "더 이상의 검사는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상 없다는 걸 알면 마음은 편해질테니 굳이 해보고 싶다면 해주겠다" 라고 말씀하셨던 그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곤 하지요. 제가 이 질환을 앓으면서 의사들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전문의선생님의 말을 믿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것은 이런 경험 때문입니다.
사실 언젠가 꼭 한번 다루어봐야 할 주제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 글을 쓰기전에 약간 고민을 했습니다. 요즘 들어 제가 거의 증상을 잊어버리면서 질환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PCR을 다루게 되면 논란이 될만한 내용이 분명히 나오는데다가, 괜히 주어들은 지식을 이런식으로 주절거렸다가 괜한 딴지로 "당신 역시나 의사지? 혹은 관련종사자지?" "당신 이런 글을 쓰는 의도가 뭐냐?" 라는 소리를 듣는것이 너무 불쾌하고 싫어서요. 그리고 최근 제게 1:1대화를 요청시거나 쪽지를 보내시는 분들중에 심심찮게 저를 전문의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서입니다.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저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과 같은 환우의 한사람이며 관련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주6) 그리고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꼭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확인해보고 고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치료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시길.
주1) PCR 검사기관을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거나, 검사결과지나 검사결과지의 사본을 요구할때 주지 않거나, 검사결과지를 주더라도 검사기관명이 적혀있지 않은 경우 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검사기관명이 적혀있는 경우 검사기관에 전화해서 본인의 이름과 검사를 대행한 병원명을 말하면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논란이 되는것도 귀찮고 병원에 대한 환우님들의 불신을 조장하게 될까봐 싶어 쓸까 말까를 고민했습니다만 없는 사례가 아닐뿐더러 종종 의심스러운 경우가 눈에 보여서 굳이 집어넣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주2) 저는 본 포스팅에서 PCR검사의 유용성 또는 무의미함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포스팅은 PCR검사를 정확하게 받고 내 치료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정지으려고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요.
주3) PCR검사는 매우 감수성이 높은 검사입니다. 따라서 PCR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을때 그 이후 또 다른 감염원과 접촉하지 않았다면 같은 항목에 대해 또다시 검사를 받을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어떤 균주에 대해 양성이 나왔다면 그 균이 없어졌는지에 대해 해당균에 대해서만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한가지 균에 대한 검사비용은 일반적으로 2~3만원 정도입니다.
주4) "그래도 나는 항생제를 먹을때 차도가 있었다" 라고 주장하시기전에 항생제를 제외한 나머지 약들 알파블로커나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등만을 드셔보십시오. 제 경험상 보면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차도는 항생제에 의한것보다는 소염진통제에 의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주5) PCR검사를 비뇨기과에서 도입하게 된 이유가 기존 양방 비뇨기과 치료에서 요로계 감염에 대해 무분별하게 항생제를 남용하는 것 막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주6) 제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의사인데 이런 글을 써놓고 오해살것이 두려워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의 오류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책임회피에 대한것도 포함됩니다.ㅎㅎ (라고까지 얘길 해야한다는 것이 참... 그렇습니다;)